2011년 10월 25일 화요일

제 1회 시네마지옥 @ Lowrise


제 1회 시네마지옥 : First Blood
장소 : 문래동 Lowrise ( 찾아오시는 길 : 링크 )
일시 : 2011년 10월 29일 토요일 밤 10시부터 30일 아침까지
회비 : 10000원

시네마지옥은 B급영화 / 각종 잡다한 영상물 상영회입니다. 10월 29일을 시작으로 앞으로 한 달에 한두번 정도로 열 생각입니다. 누구든지 오셔서 회비를 내시고 영화를 보시면 됩니다. 쓰레기영화 / 구하기 힘든 영화들을 함께 보고, 공유하고, 이야기하는 자리가 되면 좋겠습니다.

※ 회비를 왜 걷나요?
남의 영상물을 맘대로 트는 주제에 회비를 내는 이유는 첫째, 여러분의 관람 복지를 위해서입니다. 회비의 대부분은 영화를 보면서 먹고 마실거리들을 사는데 사용됩니다. Lowrise에 있는 전자렌지를 이용하여 드실 수 있는 냉동식품도 준비합니다. 다함께 둘러앉아 먹고 마시고 떠들며 영화를 봅시다.
둘째, Lowrise의 운영을 위해서입니다. 문래동의 복합문화공간 Lowrise는 구질구질한 수입으로 버티고 있습니다. 본 상영회를 위해 밤새도록 장소와 시설, 노동력을 제공해주는 Lowrise에 회비 일부를 제공합니다.


그럼 첫 '시네마지옥' 상영작을 소개합니다.


1. 폭력교실 1999 (Class of 1999, 1989), 미국
감독 : 마크 L 레스터
한글자막


 미래의 미국, 고등학생들의 폭력이 심해지자 교육당국은 전투용 로보트를 일선 고등학교에 교사로 배치한다. 전투용 로보트들은 교칙을 위반한 학생들을 마구 죽인다. 전설의 B급영화.

2. 고르고 13 (ゴルゴ13 : 九竜の首 / Golgo 13 : Kowloon Assignment, 1977), 일본
한국출시제목 : 저격십삼
감독 : 노다 유키오
영어자막

 1968년부터 지금까지 연재하고 있는 만화 '고르고13'의 두 번째 실사영화. 첫 번째 고르고13 실사영화는 73년에 실제 고르고13의 모델이 된 타카쿠라 켄 주연으로 만들어졌고, 두 번째 고르고13은 소니 치바가 주연했다. 고르고13의 이름에 먹칠을 한 졸작이라는 평가를 받는 대작!


3. 드래곤볼 (1990), 한국
감독 : 왕룡
한국어


 
심형래가 에네르기파를 쏘던 추억의 영화. 어린 시절 아이들의 눈을 감쪽같이 속였던 훌륭한 CG와 뛰어난 분장술이 감상의 재미를 더한다.
(인형인지 살아있는 동물인지 분간하기 어렵다.)

4. 깜짝상영 (?, 1978) 미국
영어/무자막
'시네마지옥'만의 가슴 벅차는 기대감! 대체 무슨 영화가 튀어나올 것인가? 시네마지옥의 최종관문에는 어떤 영화가 기다리고 있을 것인가? 아, 궁금하다! 폭발하는 호기심! 나는 시네마지옥에서 밤을 샐 수 밖에 없다!

※ 1,2번 영화가 끝난 후 중간에 10분 남짓한 휴식시간이 있습니다. 3번 영화가 끝나고 나서 곧바로 깜짝상영이 진행됩니다.
※ 물론 휴식시간 동안에도 끊임없이 무언가 영상을 틀어댑니다. '시네마지옥'만의 쉴 샐 틈 없는 저질영상/추억의영상/알 수 없는 영상의 밤샘 폭격!

Lowrise : http://lowriseseoul.wordpress.com/
'시네마지옥'은 그라인드코어 밴드 Christfuck / 밤섬해적단과 함께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