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년 11월 25일 월요일

시네마지옥5 : 시네마천국엔 네 놈 따위를 위한 자리는 없다


B급영화 / 컬트영화 / 망한영화 / 이상한 영화 상영회인 시네마지옥이 드디어 5회째를 맞이하였습니다.

이번에는 7편을 연달아 상영합니다.

날짜
2013년 12월 13일

시간
저녁 7시부터 다음 날 새벽 영화가 끝나는 시간까지 (새벽 5:30에서 6시 사이로 추정)

위치
홍대 정문 옆 Bar 3Thumbs
(홍대 정문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바이크리페어샵을 지나면 콘돔매니아라는 가게가 나옵니다. 그 가게 3층으로 오시면 됩니다.)

입장료
5000원
(입구에 비치된 통에 넣고 들어오시면 됩니다)

식사 및 안주류 반입은 얼마든지 허용되지만
술과 음료등은 현장에서 판매합니다

상영작 소개

1. 주글래살래 (한국, 2003년작, 김두영 감독)


"2003년에 개봉한, 최야성 제작, 기획. 김두영 감독의 괴작 쓰레기 병맛 영화. 참고로 김두영 감독은 한국판 에드 우드라 평을 받는 인물이며[ 2004년에는 또다른 괴작이자 희대의 졸작인 클레멘타인에서도 메가폰을 잡았다."
- 엔하위키 '주글래 살래' 항목 발췌 

한국영화계 희대의 졸작중 하나. 이런 엄청난 괴작을 만들어 낸 역사와 시대에 건배하며 시네마지옥5의 첫 포문을 엽니다.

2. 위커맨 The Wicker Man (영국, 1973, 로빈 하디 감독) - 한글자막
알 만한 사람들은 다 아는 컬트 오컬트영화 위커맨!
이 영화를 뽑는데 상당히 고민했는데, 왜냐하면 너무 훌륭한 영화이기 때문이었다.
사실 이번 5회 시네마지옥에서는 진정 개쓰레기들만 틀까 고민을 했었다.
하지만 이 영화만의 '사악한' 분위기를 가진 영화가 정말 드물고,
한글 자막이 배포되지 않아 많은 사람들이 보지 못하였을 것으로 추정되기 때문이었다.
물론 네이트 Hoppin이라는 서비스에서 위커맨을 한글 자막으로 스트리밍 서비스를 하고 있긴 하지만
그것은 몇몇 장면이 삭제되고, 편집의 순서가 바뀐 옛 버젼이다.

이번에 상영할 버젼은..
사실 나도 잘 모르겠는데,
워낙 이 영화가 필름을 잃어버렸다가 찾았다가 붙였다가 떼었다가 한 역사가 많기 때문이다.
어쨌거나 있을 것은 대충 다 있으며,
시네마지옥에서 손수 제작한 한글자막과 함께 상영될 것이다.

3. 외계로부터의 9호 계획 Plan 9 from Outer Space (미국, 1959, 에드 우드 감독) - 한글자막
무슨 설명이 필요하겠는가? 쓰레기영화의 대명사, 쓰레기영화의 교과서.
시네마지옥 5회만에 드디어 쓰레기영화의 선조님인 에드 우드의 작품을 모십니다.


4. 스케반 형사 スケバン刑事 (일본, 1987, 타나카 히데오 감독) - 영어자막
만화를 원작으로 한 영화인데,
요요를 든 일본 여고생이 나와서 악당과 맞서는 내용이다.
이미 플롯 자체로 완벽하다!

한글자막을 제작하려고 시도했으나, 일본어 - 영어 - 한국어로 이중 번역이 되다보니 뭐가 뭔지 알 수 없게 되어버려서 포기했다. 하여튼
손에 땀을 쥐는 액션! 귀여운 여고생들의 상큼한 분노를 느껴라!!


5. 킹콩의 대역습 A*P*E (미국/한국, 1976, 최영철/폴 레더 감독) - 무자막
상상을 초월한 엄청난 괴작이자 망작이자 졸작
말도 안되는 분장을 한 킹콩이 나와서 전혀 의도를 알 수 없는 행동들을 한다.
킹콩 vs 상어 불꽃튀는 대결!
바위에서 스티로폼 조각이 튀는 특수효과!
조춘의 특별출연!
부셔진 탱크가 다시 등장!
영어에 능통한 한국배우!
그리고... 뻐큐를 날리는 킹콩!
... 등등 이 영화는 전설 그 자체이다.

이 영화가 얼마나 쓰레기냐면, 쓰레기 영화에 상을 주기로 유명한 골든 라즈베리상 시상대에 사진을 붙여넣기도 했다.
시네마지옥5 포스터도 역시 이 영화의 스크린샷이다.
대체 무슨 생각으로 만들었는지 가늠할 수 없는 졸작!

6. 터보레이터2 Penetrator 2 : Grudge Day (미국, 1995, 닉 크레이머 감독) - 불어더빙? / 한글자막
사형참극과 함께 90년대 PC통신을 뜨겁게 달구었던 바로 그 영화! 터미네이터2의 포르노 버젼!
당대의 저질 영화광들은 터보레이터를 본 자와 보지 않은 자, 보고 싶은 자로 나뉘었었다.
물론 이 영화는 살면서 전혀 보지 않아도 무방한 영화이다. 마치 고전 철학서적 같은 것으로서,  그런 것이 있다고 알아 두기만 하면 충분히 교양으로 써먹을 수 있는 것이다.
그러나 우리들은 마땅히 할 일이 없으니 이 영화를 처음부터 끝까지 감상할 것이다.

무삭제로 상영합니다

7. 명령 27호 (북한, 1986, 정기모/김응석 감독) 
북한 최 초의 액션영화.
웬만한 북한 주민들은 이 영화를 10번씩은 보았다고 한다.

공산당의 발차기 앞에 추풍낙엽처럼 쓰러져가는 군국장병들의 넋을 위로하며
새벽의 마지막 술 한 잔을 기울인 뒤 집에 가서 자도록 합시다.


2013년 6월 13일 목요일

CINEMA INFERNO 4 : I know now why you cry...


시네마지옥4 : I know now why you cry...

날짜 : 2013. 7. 6 (토요일) 저녁 8시 상영시작 - 7월 7일 새벽 4시 30분까지
(홍대 정문을 바라보고 오른쪽으로 조금 걸어오다보면 왼쪽에 콘돔매니아가 있는 건물 3층)
입장료 : 무료(Free)

 족보없고 무의미한 영화상영회 시네마지옥이 4회를 맞이하였습니다.
 원래 계획으로는 혼자 보기 괴로운 영화들을 비롯해 소위 마니아들만 봤다는 영화들을 틀까 했는데, 지구온난화로 인해 계획이 바뀌게 되었다.

 그래서 이번 시네마지옥4에서는 당신이 아마도 확실히 분명히 대부분 두 번 이상은 보았음직한 영화들을 한 번 더 보는 자리를 가져보기로 했다. 왜냐하면 저 영화들은 너무나 개쩌는 영화이기 때문이다. 그리고...

 영웅본색2를 보면서 장국영이 죽는 장면을.. 모두가 함께 오열하며.. 볼 수 있다.. 바텐더 사장에게 마티니를 주문하라...
 스카페이스를 보면서... 토니 몬타나의 최후에서 옆 자리의 사람과 뜨거운 건배를 할 수 있다...
 터미네이터2를 보면서... Hasta La Vista, Baby를 모두가 함께 떼창하고 맥주 한 잔씩 원샷이다...
 역왕 리키오를 볼 때 쯤이면... 이미 우리 모두는 만취한 채 인사불성이 되어 영화속의 격투를 따라하고 있을 것이다...

 그리고... 아침 햇살을 맞으며 각자의 집으로 나서는 당신들의 눈가는 젖어있을 것이다..

 I know now why you cry...

※ 주류 반입 금지 - 바 3Thumbs에서는 온갖 종류의 술을 판매합니다.
※ 본 영화들은 순수하게 비영리적, 동호인들의 감상 목적으로 상영합니다.


- 시네마지옥5도 현재 기획 구상중에 있습니다. 시네마지옥4의 외도에 분노한 참을 수 없는 쓰레기영화들의 대반란!!

2013년 2월 10일 일요일

제 死회 시네마지옥 @ Three Thumbs (홍대정문 옆)

Coming Soon.


2012년 12월 7일 금요일

제 3회 시네마지옥 타임테이블

대략적인 타임테이블입니다.

1. 올 나이트 롱
12월 7일 21:00-22:40

2. 전봇대 소년의 모험
22:40-23:25

3. 북조선 고급매춘녀
23:25 - 12월 8일 0:50

4. 살인자지 18호
0:50-1:00

5. 마
1:00-2:45

★ 인터미션 - 피쉬만즈를 들으면서 잠깐 휴식을 취합시다
2:45-3:00

6. 자살변주
3:00-3:15

7. Digression/Degression
3:15-3:35

8. 자가당착
3:35-4:05

9. Whore Church Vol.1
4:05-4:50

10. Italian Stallion
4:50-6:00

11. 맹구와 북두신검
6:00-7:30

2012년 11월 28일 수요일

제 3회 시네마지옥

미성년자 및 멍청이 관람 불가
★ 11월 29일 현재 상영 순서를 아직 제대로 못정했습니다. 정해지면 다시 공지할게요

시간 : 2012년 12월 7일 저녁 9시 ~ 12월 8일 아침 7시
장소 : 홍대 공중캠프 (http://kuchu-camp.net/)

회비 : 1만원 (회비를 모아 술과 먹이를 사서 나눠먹습니다)
자 그럼 대망의 상영작 소개를.

1. 올 나이트 롱 (オ-ルナイトロング) / 카츠야 마츠무라 감독 / 1992년, 일본 (한글자막) - 96분
 DVD 커버에 쓰여있는 저 문구 'Offensive Vicious, Nihilistic extreme' 만큼 이 영화를 잘 설명하는 것은 없는 것 같다. 보고 나면 어 시발 현대의 일본인들은 정신병자 투성이구나 하면서 일본을 멀리하게 되는 좋은 애국 영화. 

2. The Whore Church Vol. 1 / The Brothers Vulture 제작. 2012년, 미국 (무자막) - 45분
The Whore Church Vol.1 - The Final Trailer from Whore Church on Vimeo.
음악만 믹스테이프가 있는 것이 아니다. 영화도 믹스테이프가 있다. 브루클린에 사는 두 변태 양키놈들이 4년동안 자기들이 수집하고 얻은 비디오테이프들을 디깅하면서 바보같은 장면만 잘라내서 온갖 음악들을 저작권 상관없이 불법으로 삽입하여 45분간의 정신없는 미친 DVD를 만들어냈음. 폭력과 섹스 그리고 온갖 병신 양키센스의 집합이다

3. 전봇대 소년의 모험 (電柱小僧の冒険) / 신야 츠카모토 감독. 1987년, 일본 (한글자막) - 45분
뭐 이미 봤을 사람은 이미 다 봤을 것 같은 영화인데 짧아서 걍 틀기로 함. 신야 츠카모토 감독이 87년에 만들었던 45분짜리 영화인 '전봇대 소년의 모험'은 테츠오를 만들기 전부터 이 양반이 이미 미쳐있었다는걸 확실하게 주는데 뭔가 괴상하게 웃기기도 한 병신같은 영화. 내용은 뭐 대충 난데없이 절대악같은게 있는데 주인공 전봇대소년이 (실제로 몸에 전봇대가 붙어있음) 악을 물리치는 뭐 그런 것 같다. 내용 몰라도 상관없음



★ <자가당착:시대정신과 현실참여> 제한상영가 지정 기념 : 비타협영화집단 곡사 특집 (4번~6번)


무슨 영화인지는 모르겠는데 여튼 제한상영가를 받았다고 뭐 그러길래 이분들 특집을 해 보았다. 김선/김곡 형제감독 두 명이 만든 집단인데 형제가 이렇게 쌍으로 미치기도 쉽지 않은데.... 여튼 이분들의 대표작으로는 <화이트:저주의 멜로디> 그리고 <화이트:저주의 멜로디> 등이 있다. 

4. 자살변주 (Suicidal Variations) (2007) - 15분

졸라 화면이 미친듯이 반짝반짝 거리고 막 정신없는 음악이 쪼개져서 삐륭삐룽하고 나오고 꺄라라라락 깨랑깨랑 하면서 관객들을 정신병걸리게 만드는 단편영화. 참고로 이 영화의 주연배우 장리우님이 예전에 공중캠프에 오셔서 무슨 공연을 하기 위해 리허설한다고 마이크에 꺅 하고 소리를 한 번 질렀더니 PA스피커가 박살났던 전설이 있음


5. Digression/Degression (2009) - 19분

홍철기/최준용이라는 두 명의 싱어송라이터로 이루어진 노이즈가수 Astronoise가 부른 노래에 맞춰 막 미친 개같은 서양포르노가 나오는데 그게 필름이 막 녹고 타고 개지랄발광을 떨면서 관객들을 발기불능으로 만들어버리는 영화다. 이걸 몇 년 동안 직접 필름 현상해서 부식시키고 해서 만들었다는 것이 당췌 이해가 되지 않는다. 종종 예술 좋아하는 분들이 아스트로노이즈까지 1+1으로 섭외하여 라이브를 하게 한다음에 상영하곤 하는 영화.


6. 자가당착 (Self-Referential Traverse) (2008) - 30분

최근 곡사의 장편영화 <자가당착 : 시대정신과 현실참여>이 제한상영가 판정을 받아서 아무데서도 틀 수 없게 되었다고 성질을 내고 있는 것은 아마 이 바닥에 관심있는 사람이라면 들어봤을 것이다. 그래서 꿩대신 닭이라고 몇 년 전에 그들이 만든 단편 <자가당착>을 틀기로 함. 나도 안봐서 모르지만 그들이 여태까지 만들어왔던 영화를 생각해 볼 때 분명 괴상할것이 분명하다 



7. 마 (磨/The Boxer's Omen) / 계치홍 감독. 1983년, 홍콩 (한글자막) - 103분


전통과 신뢰의 쇼브라더스에서 83년에 만든 개막장 호러오컬트무협귀신괴물영화. 처음에는 무슨 복싱영화 / 깡패영화처럼 시작하다가 난데없이 왠 승려가 무지개빛을 내뿜으면서 날아다니고 이상한 새끼가 나타나서 흑마법을 쓴다고 구더기를 쳐먹고 사람 뇌를 뜯어내고 무슨 갑자기 천년묵은 영지버섯을 먹으면 졸라 쎄진다고 하더니 네팔로 가서 라마승의 재에서 힘을 받고 그러면서 계속 뭔가 괴상한 것들이 꿈틀대고 꼼지락거리다가 이상한 색깔 액체를 뿌직뿌직 뿜어내는 영화.

8. 살인자지 18호 / 김찬기 감독. 2012년 - 9분

바다비에서 열린 '제 2회 레코드폐허'에서 3천원을 주고 이 영화의 동영상을 구입했다. 그리고 집에와서 확인하니 아니 이게 뭔 일이여

씨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보러오세요


9. Itallian Stallion (원제 : The Party at Kitty and Stud's) / 모튼 루이스 감독. 1970년. 미국 (무자막) - 66분 

감독이 누군지 관심없고 여튼 이 영화가 멋진 이유는 소위 '실버스타 스탤론 포르노'라고 불리기 때문이다. 좆밥 무명배우지망생 실버스타 스탤론은 이 영화를 통해 영화계에 데뷔했다고 한다. 실버스타 스탤론의 자지와 SM플레이를 볼 수 있음.
 시네마지옥에서 트는 버젼은 삭제버젼인데 뭘 삭제했는지는 모르겠다. 사실 집에 무삭제버젼이 있긴 한데 DVD파일이라 변환하기도 귀찮고 이딴 영화를 뭐하러 무삭제로 트는가 하는 고민을 한 끝에 그냥 몇 분이라도 러닝타임이 짧은 삭제버젼을 틀기로 결심했다. 그래도 야한건 다 나오니까 걱정마세요.
 그리고 내가 알기로 실버스타 스탤론이 원래 그냥 포르노영화 돈벌려고 출연해서 원제가 더 파티 앳 키티 앤 스터즈였는데 실버스타 스탤론이 록키때매 뜨니까 그제서야 이탈리안 스탤론으로 바꾸고 실버스타 스탤론이 출연했다고 막 홍보해서 다시 팔아먹은걸로 알고있음.

실버스타 스탤론이 플레이보이지와 한 인터뷰

플레이보이 : 당신이 주연한 포르노영화에 대해 말해달라
스탤론 : 그땐 너무나 배가 고팠고 절박했었다. 배고프면 보통 하지 않는 일을 하게 된다.

 

아 그리고 이건 내가 이 영화랑 이것저것 잘라다가 만든 비디오

10. 북조선 고급매춘녀 / 박재석 감독. 2000년 - 83분
이 영화는 분명 한국에서 만들어진 영화인데 한국에는 아무런 정보가 없다. 대신에 일본의 에로/포르노 회사에서 DVD로 출시된 것 같다. 일본 사이트에 가도 뭐 말도안되는 정보만 써 있고 (감독 이름이 チュ・キホ : 츄 키호 라고 써 있음) 개판이다. 하지만 수많은 어린이용 영화를 작업한 '돌코 녹음실'에서 녹음을 한 것으로 보아 남녀노소 믿고 볼 수 있는 좋은 영화임이 분명하다. 어쨌거나 일본측의 반응은 여배우는 못생겼고 내용은 시시하다는 평


11. 맹구와 북두신검 / 왕룡 감독, 1991년. (86분)



설명이 필요없다 저 포스터를 봐라 맹구의 눈빛을 보라 당신은 이것을 보아야한다 게다가 북두신검이다 맹구의 등에는 북두칠성이 그려져있다 맹구는 북두신동으로 불린다 시작부터 무슨 악마들이 나와서 세상을 지배하겠다고 한다. 영화 중간중간에 자꾸 "어린이여러분 우리 잠자는 맹구를 깨워볼까요 함께 외쳐봐요" 이런 짓을 하는 관객참여형 인터렉티브 무비의 전형.





이상 제3회 시네마지옥 라인업이었습니다.끝까지 남으신 분들에게는 피로와 성취감을 기념품으로 드립니다.

2011년 11월 10일 목요일

제 2회 뇌손상 + 제 2회 시네마지옥



안녕하세요. 시네마지옥입니다.
두 번째 시네마지옥은 광란의 공연 '뇌손상 Vol.2'와 연계해서 하나의 이벤트로 진행합니다.
즉, 입장료 만원이면 '뇌손상'과 '시네마지옥'을 모두 보실 수 있다는 말이지요!
만원을 내시고 뇌손상과 시네마지옥을 모조리 즐기실 수 있습니다.

뇌손상 2011년 11월 19일 토요일 저녁 8:00 ~ 저녁 10:00
시네마지옥 저녁 10:00 ~ 끝날 때 까지 (새벽 5시~6시정도 예상)

○ 뇌손상 Vol. 2
뇌손상은 크라이스트퍽의 보컬과 드러머인 정진용과 권용만이 기획하는 공연입니다. 대한민국의 시끄러운 밴드들을 모아서 함께 공연을 하자는 취지로 만들어졌습니다. 지난 Vol. 1은 2011년 8월, 바다비에서 Pariah, El Patron, Skald, Christfuck, Scumraid, No Control, Cuntlefish, Sugar Pill과 함께 했습니다.

-Christfuck
대한민국 그라인드코어씬의 떠오르는 태양! 팝펑크밴드 '마태오'에서 시덥잖은 노래를 하던 보컬 정진용은 자신의 추악한 과거를 지우기 위해 무분별한 사운드의 폭력을 자행하게 된다.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 그의 성추행적인 퍼포먼스! 이 추악한 밴드를 금지하라!

-정치깡패
중학교 시절 신동이라 불린 블랙메탈 소년 '폐허', 그는 밤섬해적단을 시작하지만 그의 어둠과 고독에 대한 갈망은 밤섬해적단으로는 채워지지 않았다! 이제는 정치깡패다! 가늘고 짧은 원-맨-그라인드 쑈!

-극도
(구 BootBois Anthem) 대체 뭐라고 외치는 것인가! 가사가 전혀 들리지 않는다! 미치광이 펑크밴드!! 어둠의 도시 서울의 쓰레기장에서 태어난 사악한 악마들!! 악기도 부수고 당신의 귓구녕과 영혼도 부셔버린다!!

-나후
한반도에서 누가 최초로 제대로 된 '그라인드코어'를 시작했는가 묻는다면 나는 나후라고 대답하겠다! 청주에서 시작된 2인조의 전설! 몇 년간의 잠복기를 거쳐 드디어 발병하기 시작한 무시무시한 병균같은 밴드! 치사율 666%의 그라인드코어!!

-밤섬해적단
이 새끼들은 빨갱이인가, 수꼴인가?! 드럼과 베이스로 이루어진 그라인드코어를 표방하는, 그러나 그라인드코어라고 부르기도 애매한 밴드!! 곡보다 멘트가 더 길다!!

-박다함
소위 앰프종결자라 불리는 소년!! 지금까지 태워먹은 앰프와 PA값만 합쳐도 그는 벌써 대학을 등록금 걱정없이 졸업했을것이다!! 소위 '아무나 연주 할 수 있다'고 알려진 노이즈음악을 아무도 하지 않지만 그는 존나 한다!! 노브를 극한으로 돌리고 마이크를 아무데나 때려박는다!! 이것은 학대인가 연주인가??!!

○ 시네마지옥 상영작
: 음악 다큐멘터리 특집! 오늘은 B급영화 상영회가 아니다!

1. The Story of Anvil (2008) 감독 : Sacha Gervasi
한글자막
헤비메탈밴드 Anvil을 기억하는가? 물론 난 이따위 노인네들을 '기억할' 정도로 늙은 사람이 아니라 기억하고 뭐고 할 필요도 없었다! 어쨌거나 이들은 한 때 무대에서 딜도로 기타를 치던 개 망나니들! 그러나 이제는 퇴물이 되어 자랑스러운 철의 노동자로 살아가고 있었다! 록스타의 꿈을 버리지 못한 허위의식에 사로잡힌 노동자들의 개지랄발광! 참고로 이건 재밌다!!

2. Step Across The Border (1990) 감독 : Nicolas Humbert, Werner Penzel
자막없음
Fred Frith를 아는가? 몰라도 먹고 사는데 아무 지장없다! 이 영화에는 나레이션도 자막도 뭐 씨발 좆도 없다! 그냥 이상한 외국놈들이 나와서 이상한 음악을 연주하고 이상한 짓거리를 하는 것을 흑백으로 존나 찍어놨다! 누군지 설명도 존나 없다!! 오오오오 흑백!! 멋있다! 흑백이야 말로 진정한 이미지가 아닌가!! 힙스터라면 흑백이다!! 논리도 역시 흑백논리!!

3. Taqwacore - The Brth of Punk Islam (2009) 감독 : Omar Majeed
자막없음/일부 영어자막
어떤 작가놈이 이슬람 펑크밴드에 대한 소설을 썼는데 그 소설이 워낙 짱이라서 수 많은 이슬람 키드들이 "오 이거 진짜 해야겠다" 라면서 펑크밴드를 만든 이야기라고 알고있다! 나도 어제 구한 영화라 잘 모른다!


4. Music For Psychological Liberation (1994)
자막없음
1994년 일본 간사이 방송국에서 방송한 TV 다큐멘터리다! 쇼넨 나이프부터 하나타라시, 히죠카이단, 보어돔스 등등 이제는 전설적인 밴드들의 진귀한 라이브를 2시간 40분동안 지겨워 물러 터지도록 볼 수 있다! 인터뷰도 엄청 나오는데 물론 자막따위는 없다!! 시네마 지옥이다!!!!!!!!!!!!!!!!!!!!




물론 이번에도 중간중간에 온갖 잡다한 영상들을 틀게 될 것이다! 유튜브에서 긁어온 온갖 쓰레기같은 영상들을 보면서 휴식을 취한다!! 개새끼들아 이건 시네마 지옥이다ㅏㅏㅏㅏㅏㅏ!!!!!!!!!!

2011년 11월 1일 화요일

1회 시네마 지옥을 마치고

안녕하세요. 시네마지옥입니다.
지난 번 열린 제1회 시네마지옥이 성공적으로 끝났습니다.
많은 분들이 오셨는데요, 중간에 영화가 재미없어서 또 많은 분들이 집에 가셨습니다.

많은 사람들을 (차가 끊긴 새벽임에도 불구하고) 집에 보낸 범인은 바로 '깜짝상영'에 나온 영화 때문이었는데요
1회의 '깜짝상영' 영화는 바로 이것이었습니다.

KISS Meets the Phantom of the Park
A.K.A. Attack of the Phantoms
1978년작
IMDB 평점 4.0


 70년대를 주름잡던 록밴드 KISS가 무슨 바람이 들었는지 영화를 찍게 됩니다. 그 당시 키스의 인기는 거의 지금의 아이돌을 능가했었죠. 보통 아이돌 그룹들이 영화를 찍는다고 하면 제대로 된 것이 나오는 경우가 거의 없습니다. 이 영화도 마찬가지입니다. 몇몇 흥미로운 장면들은 있었지만 전체적으로 좆같은 쓰레기영화였으며 이것은 시네마지옥의 정신에 매우 부합하였습니다. 심지어 자막도 없어서 내용을 이해할 수 없었으나 내용이 그리 중요하진 않았습니다. 많은 분들이 이 영화를 보다가 집에 가셨고, 그들에게 죄송한 마음은 없습니다. 시네마지옥은 좆같은 영화를 참고 끝까지 볼 수 있는 의지와 체력과 투지와 정신으로 뭉친 관객을 사랑합니다.

 1회의 상영작에 대해서 "너무 약하다." "다 본 영화라 시시하다." 라는 의견을 많이 볼 수 있었는데요, 두 가지 말씀을 드리자면 첫째, 그럴거면 다음 회를 기대하시면 되지 자기 자랑을 굳이 하시느라 수고하셨고, 둘째, 원래 모든 것이 그렇듯이 천천히 수위를 높였다 낮췄다 할 생각입니다. 앞으로 시네마지옥은 다양한 사람들의 의견을 종합하여 독단적으로 상영작을 결정할 것입니다.

 2회 시네마지옥은 역시 로라이즈에서, 2011년 11월 19일에 열립니다. 그 날 로라이즈에서는  밤섬해적단, 나후, 크라이스트퍽, 극도, 박다함등이 출연하는 '뇌손상 Vol.2' 라는 이름의 시끄러운 펑크록/그라인드코어/노이즈 공연이 기획되어 있습니다.


 제 2회 '시네마지옥'은 바로 이 뇌손상 Vol.2 가 끝난 후 시작합니다. 그리고! 이번은 조금 특별하게 뇌손상 공연을 보신 분들은 시네마지옥을 추가 회비 없이 참여하실 수 있습니다. 시네마지옥만 보러 와도 만원, 뇌손상에 시네마지옥까지 전부 봐도 만원, 뇌손상만 보고 가도 만원. 그렇다면 가장 경제적으로 이득이 되는 것은? 뇌손상에 시네마지옥까지 전부 보는겁니다! 우리는 이명박을 뽑은 경제동물 아닙니까. 여러분의 선택을 기대하겠습니다.

11월 19일 이벤트에 관한 것은 상영작과 함께 조만간에 다시 공지할테니 기대해주세요!